본문 바로가기
여행스케치

남해여행 ②편 🌊 – 남해여행코스의 하이라이트.. 남해를 관통한 하루, 낙조로 끝맺다

by Tommy Life 2025. 5. 15.

여수에서 남해 끝자락까지, 둘째 날은 해안도로와 낙조로 이어진 남해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남해여행코스를 찾는다면 이 하루를 기억해두면 좋다.

 

해가 바뀌는 순간은 눈으로 보기보다 몸으로 느껴지는 때가 있다.
둘째 날은 그런 하루였다.
여수에서 시작해 남해 끝자락까지, 바다를 끼고 달리다, 낙조와 함께 멈췄다.

 

🚗 둘째 날 – 여수 → 남해

 

여수 오동도

아침의 여수 오동도는 사람보다 바다 소리가 먼저였다.
동백은 계절이 아니었지만, 섬을 감싸는 나무와 돌길, 그리고 흐릿한 바다 수평선이 이른 시간을 가득 채웠다.

여수 오동도 입간판.. (멋없게 찍은 오동도 싸이니지 ㅠㅠ)
여수 오동도 입간판.. (멋없게 찍은 오동도 싸이니지 ㅠㅠ)
여수 오동도.. 이날 오전은 날이 좀 궂었다
여수 오동도.. 이날 오전은 날이 좀 궂었다

남해대교

남해로 들어서는 문, 남해대교를 건너며 왼쪽으로 펼쳐진 풍경.
길이 방향을 바꿔주는 순간, 여행도 방향을 바꾼다.
아닌 섬, 남해가 시작되었다.

남해대교 사진
남해대교 사진
남해로 들어가는 관문,,, 남해대교
남해로 들어가는 관문,,, 남해대교

남해 보리암

산길을 오르고 다시 걷고, 끝에서 마주한 보리암.
절이 먼저인 듯, 풍경이 먼저인 듯.
구름과 바다가 엇갈리는 높이에서 한참을 말없이 있었던 기억.

남해금산 보리암
남해금산 보리암
30년동안 켜져있었다는 3-129번 양초
30년동안 켜져있었다는 3-129번 양초

사실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모친이 막둥이인 저를 위해 30년간 켜놓은 불이 있다길래 굳이 찾아갔었다 ㅠㅠㅠ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바다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바다

남해 독일마을

알프스풍 지붕 아래의 이국적 거리.
하지만 사실 인상 깊었던 마을 뒤편의 잔디 언덕과 멀리 보이는 바다.
말보다 여백이 많았던 공간. 남해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 표지석
남해 독일마을 표지석
남해 독일마을의 입구의 표지돌
남해 독일마을의 입구의 표지돌

⑤ 남해 사촌해수욕장 낙조 (✔️별도 포스팅 있음)

이날의 마침표.
햇빛은 천천히 물러났고, 모래 위엔 노란 기운이 남았다.
사람은 적었고, 고요함은 길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남해 사촌해수욕장 낙조.
찍은 사진은 지금까지도 내 ‘낙조 5선’ 하나다.

남해 사촌해수욕장 낙조
남해 사촌해수욕장 낙조

 

🔗 The Sunset ① – 작정하고 찍은 일몰 5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낮보다 해질 무렵이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남해의 풍경은 안에 오래 머물수록 조용히 말을 건넨다.
내일은 통영을 지나 거제로, 여름의 기록도 마무리를 향해 간다.

 

🗺️ 이동 경로 요약

여수 → 남해 노량대교 → 보리암 독일마을 → 사촌해수욕장 (25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