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정리.zip

대구, 내 기억 속 7곳 – 대구맛집 7선, 맛과 분위기 그리고 감성 사이

by Tommy Life 2025. 4. 23.

로컬맛집의 끝판왕 대구맛집 7선을 소개하였고,
그들의 맛과 감성을 다시 정리해보고자 한다.

대구맛집 7선은 다음과 같다.
군위식당, 수봉반점, 옛집식당, 침산동비움,
광명반점, 국일따로국밥, 성당못빌

 

대구라는 도시는 이상하다.
갈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다음에도 또 한 번, 나도 모르게 발길이 향한다.

그 도시엔 아주 화려한 건 없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공간들이 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오래 남은 7곳을 조용히

꺼내본다.


숨은 맛집도 있고, 특색있는 카페도 있다.
지금 누가 대구에 간다고 하면,
나는 조용히 이 List를 건네주고 싶다
.

10시부터 시계방향으로 국일따로국밥,수봉반점,광명반점,옛집식당,군위식당,침산동비움,가운데가 성당못빌
10시부터 시계방향으로 국일따로국밥,수봉반점,광명반점,옛집식당,군위식당,침산동비움,가운데가 성당못빌

① 군위식당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수육이 아니라, 정이었다.”

국물 없이 나온 따뜻한 수육 한 접시.
아무 말 없이 놓고 가는, 대구식 무뚝뚝함 안에
이상하게 사람 맛이 있었다.

군위식당의 고기밥 메뉴 중 수육
군위식당의 고기밥 메뉴 중 수육

② 수봉반점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짬뽕은 매운맛이 아니라 깊은맛이다.”

국물이 아니라 한입 베어무는 순간에 모든 게

결정난다.
흔한 중식당처럼 보이지만,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 아무도 말이 없어진다.

수봉반점의 대표메뉴 중화비빕밥
수봉반점의 대표메뉴 중화비빕밥

③ 옛집식당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이건 육개장이 아니라, 대파소고기국이다.”

단 하나의 메뉴.
커다란 대파가 한가득 들어간 국은
서울에선 보기 힘든 대구식의 진한 맛이다.

옛집식당의 존맛탱 육개장 = 대파 소고기국
옛집식당의 존맛탱 육개장 = 대파 소고기국

④ 침산동 비움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언덕 위의 낯선 여유, 그 이름은 비움이었다.”

오봉산 언덕 위,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압도적인 전망이 동시에 펼쳐진다.
레스토랑인지, 카페인지, 공간 그 자체로 기억된다.

침산동 비움... 조명에 투영된 식탁의 광경
침산동 비움... 조명에 투영된 식탁의 광경

⑤ 광명반점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난자완스 하나로 기억되는 집.”

하루 세 시간만 여는 작은 중식당.
짜장면보다 난자완스를 시켜야 한다는 걸
한 입이면 이해하게 된다.

광명반점의 난자완스와 볶음밥
광명반점의 난자완스와 볶음밥

⑥ 국일따로국밥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해장이라기엔 너무 진지한 국밥.”

선지와 고기가 적절히 섞인 국밥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깊고 단단하다.
해장이 아니라 그날의 시작이 된다.

해장에 제격인 국일따로국밥의 따로국밥
해장에 제격인 국일따로국밥의 따로국밥

⑦ 성당못빌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공간의 정적, 풍경의 잔상.”

성당못 근처, 세 층으로 이루어진 작은 카페.
테라스에 앉아 바라본 풍경은
대구의 소음을 모두 잠재운다.

성당못빌의 성당못빌샐러드
성당못빌의 성당못빌샐러드

누군가 대구를 간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큰 지도도, 유명 맛집도 아니다.
그저 이 일곱 장소.

어떤 건 입 안에 남고,
어떤 건 풍경처럼 남았다.
대구의 진짜 매력은 지도 밖에 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이 지도를 건네주고 싶다.

 

Tommy의 지도 – 대구맛집 7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