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물가를 배경으로, 햇살과 그림자, 그리고 감정까지 담아내던 이곳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이었죠.
서울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여백과 로컬 감성이 살아 있는 공간.
그날의 공기와 빛, 그리고 사진 한 장이 아직도 선명하게 말을 겁니다.
머무는 순간이 기억이 되는 장소, 성당못빌. 그 특별했던 하루를 소개합니다.
🏞 성당못 근처, 루프탑 뷰와 자연광이 어우러진 완벽한 순간
📷 사진 찍는 순간, 감탄사가 나오는 감성 카페
처음엔 소박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세계가 달라진다.
내부는 3층 구조. 층마다 공간 구성과 조도가 다르다.
1층은 편안한 정리, 2층은 식물감성, 식물형 인테리어.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테라스로 이어지는 3층 루프탑.
성당못빌 루프탑은 단순히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이 아니라, 공간 그 자체가 잘 찍히도록 설계된 곳이다.
창을 바라보며 잠깐 머무는 그 느낌, 식물과 조명 사이에 스며드는 햇살, 그 모든 것이 하나의 ‘공간적 경험’으로 남는다.
성당못빌 메뉴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다.
아인슈페너, 플랫화이트, 에이드류의 밸런스가 좋고 디저트류도 과하지 않게 포인트만 잡혀 있다.
특히 성당못빌 샐러드는 비주얼이 예술이다.
그 덕분에 이곳은, 풍경을 즐기면서도 식음의 질이 무너지지 않는 곳이다.
디자인과 감성, 운영의 결이 절묘하게 만난 공간.
루프탑에서 담은 성당못빌 일몰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그 공간, 성당못빌 루프탑에서 가만히 앉아 있던 내 모습이다.
이곳은 아직 대구 전역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누구든 한 번 오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게 된다.
대구 카페 중 단연 가장 아름답기에 사진이 잘 나오는 카페, 그 이름은 바로 대명동 두류공원 인근의 ‘성당못빌’이다.
🕒 영업시간 : 11:00 ~ 22:00 (일요일 운영)
💰 대표 메뉴 : 아인슈페너 / 플랫화이트 / 딸기 생크림 케이크
📷 기타 팁 : 3층 테라스 필수 체험 / 사진 촬영 최적 장소 / 좌석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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