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의 두번째 이야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역사와 감성, 건축미가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이번 ③편에서는 대표 도시 세비야와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스페인 여행 중에서도 반드시 들러야 할 3곳의 핵심 명소를 소개합니다.

• 유럽 최대 규모의 고딕 양식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남부의 절경 포인트 누에보 다리 전망대
• 이슬람과 르네상스 건축이 공존하는 알람브라 궁전

스페인 여행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이번 여정이 남부 스페인 여행의 골든루트가 되어줄 것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Catedral de Sevilla)🏰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대표 명소.
유럽 최대 규모의 고딕 양식 성당으로, 콜럼버스의 무덤이 안치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웅장한 외관과 아름다운 내부 예배당, 그리고 꼭대기 히랄다 탑(Giralda) 전망은 필수 관람 포인트입니다.
천천히 올라가는 동안 세비야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인기입니다.

• 운영 시간 : 계절에 따라 다름 (보통 10:45~17:00 / 일요일 단축 운영)
• 입장 요금 : 일반 성인 11유로 (히랄다 탑 포함)
• 예매 팁 : 현장 줄이 매우 길어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강력 추천됩니다.

방문 시, 너무 많은 줄 때문에 히랄다 탑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ㅠㅠㅠ

The exterior view of Seville Cathedral and La Giralda tower, framed by orange trees, showcasing intricate Gothic architecture in Seville, Spain.

오렌지나무 사이로 드러나는 세비야 대성당의 위용. 이슬람 미나렛 양식의 히랄다 탑과 고딕 양식의 화려한 외관이 공존하는 풍경은 스페인의 역사적 종교 건축의 백미를 보여준다.

세비야 대성당 내부에 있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무덤. 네 명의 조각상이 관을 들고 있는 독특한 형태로, 스페인을 상징하는 각 왕국을 대표하는 병사들의 형상을 하고 있다. 배경에는 고딕 양식의 섬세한 조각 벽과 대형 시계가 보인다.

세비야 대성당 내부에서 마주한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과 금빛 제단화. 고딕 양식의 화려한 건축미와 성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공간.

세비야 대성당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의 웅장한 고딕 건축미와 종교 예술의 정수를 담은 4장의 이미지. 콜럼버스의 무덤 조형물과 성화, 아치형 천장, 정원 풍경까지 성당 내부와 외부의 성스러운 분위기와 역사적 깊이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누에보다리 전망대(Puente Nuevo, Ronda)

론다(Ronda)의 상징이자 안달루시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깎아지른 협곡 위에 놓인 이 다리는 18세기 후반 건설된 것으로, 약 100m 높이의 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누에보 다리를 바라보는 전망 포인트는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햇살이 계곡 안까지 스며들며 최고의 뷰를 선사합니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과달레빈 강과 주변 석회암 절벽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추천 시간대: 오전 9시~11시 (역광 방지)
• 위치: 론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
• 소요 시간: 전망대까지 왕복 도보 약 30분

📸 팁 : 드론 촬영 포인트로도 유명하지만, 일부 구역은 금지 구간이므로 확인 필요

스페인 론다의 누에보 다리(Puente Nuevo)가 엘 타호 협곡 위로 웅장하게 놓여 있는 모습. 도시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며, 주위에는 흰색 건물들과 산악 풍경이 펼쳐진다.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론다의 하얀 마을 풍경. 깎아지른 듯한 엘 타호 협곡과 그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 그리고 푸른 하늘이 인상적인 전경.

깎아지른 절벽 위를 잇는 론다의 누에보 다리의 위용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안달루시아의 목가적인 자연 풍경이 한눈에 담긴 순간들.

누에보다리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마을, 론다

도심 한복판에는 스페인 전통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투우 동상과 헤라클레스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고,
양쪽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노란 선의 성당, 로컬 맛집, 빈티지 간판들이 감각적으로 펼쳐집니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론다가 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스페인 론다 마을의 대표적 상징물들. 헤라클레스 동상이 있는 중심 광장과, 론다 투우장 앞의 당당한 투우 동상은 이 마을의 역사적 자부심을 잘 보여준다.

스페인 론다 마을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펼쳐진 평화로운 거리와 야외 식당 풍경,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현지식 정찬이 어우러진 여행자의 하루를 담은 장면.

알람브라 궁전 (Alhambra, Granada) 🏯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이슬람 건축의 결정판이자, 안달루시아 여행의 클라이맥스.
13세기 나스르 왕조 시절 건설된 이 궁전은, 아랍 건축 특유의 정교한 기하무늬와 카롤루스 5세 궁전, 헤네랄리페 정원 등
다양한 시공간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복합 유적지입니다.
특히 나사르 궁전은 입장 인원과 시간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어 2~3주 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며, 신분증과 QR티켓을 지참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정원과 건물 사이로 흐르는 수로와 아치형 창문이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미학은 유럽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이슬람-르네상스 건축의 하모니를 선사합니다.

 📌 관람 팁

• 입장료: 성인 19.09유로 (나사르 궁전 포함)
• 소요 시간: 최소 3시간 이상
• 접근 방법: 그라나다 중심에서 버스 또는 도보 이동 가능
• 예약처: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지 가이드투어 패키지

알람브라 궁전 전경을 아치형 창문 너머로 바라본 모습. 창틀을 액자 삼아 궁전과 소나무 숲, 멀리 펼쳐진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알람브라 궁전 내 헤네랄리페 정원의 중앙 수로. 정돈된 화단과 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줄기가 조화를 이루며 안달루시아식 정원의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알람브라 궁전의 웅장한 외부 건축 모습과 정면 입구를 담은 사진.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석조 장식과 조각들이 인상적인 궁전 외관은 중세 스페인의 권위와 예술성을 상징한다.

알람브라 궁전의 정원과 주변 수목들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 중세 궁전과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정원과 이국적인 초록 덤불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알람브라 궁전 외부에서 내려다본 그라나다 시내 전경과 멀리 펼쳐진 언덕, 그리고 궁전 주변의 넓은 정원과 성벽,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전경

그라나다의 석양과 함께 어우러진 알람브라 궁전의 황홀한 야경 풍경

이번 여정은 안달루시아의 진면목을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의 웅장함, 론다 누에보 다리의 압도적 풍경, 그리고 알람브라 궁전의 섬세한 아름다움은
스페인 여행 중에서도 남부만의 깊은 감성과 역사적 밀도를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만약 스페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순한 도시 이동이 아니라 ‘경험 중심’의 여정을 만들기 위해
남부 코스를 여유 있게 배치하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이

• 세비야 여행지 추천
• 론다 필수코스
• 알람브라 궁전 예약 팁
  등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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