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출발해 묵호등대와 정동진까지, 7번국도를 따라 동해 해안선을 타고 달렸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추암촛대바위를 거쳐 강릉 초입까지… 3일째 낮까지의 행보였다.
이동거리는 길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을 장소가 연이어 등장한 하루였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추암촛대바위를 거쳐 강릉 초입까지… 3일째 낮까지의 행보였다.
이동거리는 길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을 장소가 연이어 등장한 하루였다.
울진에서는 조용한 휴게소에서 첫 바다를 내려다보고, 삼척, 동해에선 조금은 다른 느낌의 바다를 마주하였다.
정동진에선 기찻길 옆과 시간박물관에서 시간을 바라봤고, 시간이 지날수록 동해는 더 가까워졌다.
감성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정. 이 날 하루는 동해의 리듬을 온전히 따라간 날이었다.
먕양휴게소 (울진)
짧은 정차였지만 강렬한 기억.
언덕 위 작은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동해는 어떤 전망대보다도 깊고 넓었다.
한적한 해안도로에 잠시 쉼표를 찍는 기분이었다.
언덕 위 작은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동해는 어떤 전망대보다도 깊고 넓었다.
한적한 해안도로에 잠시 쉼표를 찍는 기분이었다.
폭풍속으로 세트장 (울진)
드라마보다 실제가 더 인상적이었다.
파도와 암벽, 바람과 고요가 모두 어우러진 절묘한 장면.
이름처럼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소다.
파도와 암벽, 바람과 고요가 모두 어우러진 절묘한 장면.
이름처럼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소다.
한수원 홍보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여행 중 만난 의외의 스팟.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바다와 공존하는 기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시원한 홍보관을 한참동안 돌아보았다.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바다와 공존하는 기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시원한 홍보관을 한참동안 돌아보았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정기휴무 + 코로나 이슈로 주변 풍경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정기휴무 + 코로나 이슈로 주변 풍경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추암촛대바위 (동해시)
해 지기 전 흐린 저녘 속에서 조용히 그 자태를 드러난 촛대바위.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사진보다 눈으로 직접 봐야 비로소 이해되는 장소이다.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사진보다 눈으로 직접 봐야 비로소 이해되는 장소이다.
묵호등대
조용한 언덕 위, 오래된 등대 하나.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묘하게 외딴 느낌이 좋다.
동해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하루를 여는 뷰포인트.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묘하게 외딴 느낌이 좋다.
동해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하루를 여는 뷰포인트.
정동진해변, 정동진 시간박물관
기차와 바다, 그리고 시간.
파도 소리가 플랫폼까지 들어오는 이 해변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계로 둘러싸인 시간의 공간.
작지만 알차고, 여행의 흐름을 잠시 멈추게 해준다.
지나온 시간과 남은 시간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장소.
파도 소리가 플랫폼까지 들어오는 이 해변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계로 둘러싸인 시간의 공간.
작지만 알차고, 여행의 흐름을 잠시 멈추게 해준다.
지나온 시간과 남은 시간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장소.
24시 정동진 회도매센터의 초당순두부
점심에 혼밥이 가능했던 내맘대로의 정동진맛집
이 구간의 여행은 마치 파도 같았다.
세게 밀려오다가도, 금세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바쁘게 지나갔던, 동해여행코스의 2일차 오후와 3일차 오전..
삼척과 정동진에서 보낸 시간은 동해에서 가장 감성적인 파도였다.
세게 밀려오다가도, 금세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바쁘게 지나갔던, 동해여행코스의 2일차 오후와 3일차 오전..
삼척과 정동진에서 보낸 시간은 동해에서 가장 감성적인 파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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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의 두번째 이야기
감성카페에서 공간까지 - 삶을 감각적으로 기록합니다
tommy-life2.tistory.com
👉 동해여행은 (3)편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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