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의 두번째 이야기

속초 아바이마을 맛집을 찾는다면,
‘북청전통 아바이순대’는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한국전쟁 피난민의 정착지로 알려진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끝자락,
오래된 간판 아래 여전히 따뜻한 밥상이
차려지는 집이다.

찹쌀과 채소로 꽉 찬 아바이순대와
홍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홍게라면까지,
속초 여행 중 만난 가장 소박하면서도
깊은 한 끼였다.

북청전통아바이순대의 홍게라면

🥣 피난민의 삶이 녹아 있는 마을,
      그 안에 지켜낸 순대와 국물
🦀 아바이순대와 홍게라면,
      단출하지만 속이 깊은 조합
📍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오래된 전통 맛집

 

여덟 번째 장소는 속초 청호동,
속초 아바이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함경도 피난민들이 정착해
만든 공간이다.

좁은 골목, 낮은 지붕, 그리고
시간이 겹겹이 쌓인 식당들.

그중에서도 ‘북청전통 아바이순대’는
그들의 삶과 손맛이 남아 있는 집이다.

순대는 찹쌀과 선지, 숙주와 각종 채소로 속을 채워
씹을수록 고소하고 투박하다.
맵지 않은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익숙한 듯 낯선 아바이순대 특유의 맛이 느껴진다.

 

홍게라면은 의외의 반전 메뉴였다.
진한 육수에 통째로 들어간 홍게 한 마리,
국물은 맑지만 감칠맛이 또렷했고,
라면 면발은 국물에 눅진하게 스며들어 있었다.
가볍게 들렀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 조합이었다.

와이프가 순대를 잘 못먹어서 오징어순대를 먹음 ㅠㅠ

북청전통 아바이순대 포장도 됩니다

 

📍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청호로 124
⏰ 운영시간 : 10시 ~ 20시 / 비정기 휴무
💰 대표 메뉴: 아바이순대, 순대국, 홍게라면
🌐 주차: 골목 끝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2~3분)

📝 팁:

• 식사 전 마을 골목 산책 추천
• 순대 특유의 향이 강하므로 개인 취향 참고
• 속초 아바이순대 맛집 중 가장 오래된 집 중 하나

 

🛎️ Tommy의 발견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 아래 글도 함께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 제①탄: 해운대 끝자락, 미포집 해운대본점
👉 제②탄: 광안리 은해갈치, 왕특대 갈치조림의 정석
👉 제③탄: 연제구 독도참가자미, 눈으로 먼저 먹는 회
👉 제④탄: 강진 청하식당, 갈낙탕 한 그릇의 진심
👉 제⑤탄: 광양 망덕리 섬진강재첩국, 국물보다 회덮밥
👉 제⑥탄: 함평 대흥식당, 양푼 육회비빔밥의 묵직함
👉 제⑦탄: 강릉 독도네꼬막집, 육사사미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