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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자연.log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만난 봄날의 꽃들 - 야생화 도감 산책 🌸

by Tommy Life 2025. 5. 5.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산책길,
아래 작고 소중한 이름들이 피어 있었다.
야생화도감에나 나올 법한 봄날의꽃들을
직접 마주한 시간이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도감 (by Tommy)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도감 (by Tommy)

숲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발끝이 멈춘다.
햇살이 가볍게 내려앉은 그 자리에
작고 조용한 생명이 피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보낸 하루는
커다란 나무보다, 나지막한 봄날의꽃 덕분에

더 기억에 남았다.


이름을 몰라도 예쁘고,
알고 나면 더 사랑스러운 봄의 얼굴들.

이 작은 생명들을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아,
하나씩 이름을 불러주기로 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야생화도감이다.

동자꽃
동자꽃
산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
서양민들레
서양민들레
명자나무
명자나무
팥배나무
팥배나무
백당나무
백당나무
피나물
피나물
튤립
튤립

숲은 생각보다 더 말이 많다.
다만 그 말들이 너무 작아서,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다.

 

광릉숲에서 만난 이 조용한 생명들 덕분에,
나는 아주 천천히 걷고, 오래 멈춰서게 되었다.

 

이름을 알고 나니, 그 자리에 다시 가고 싶어졌다.
그 자리에 다시 피어 있을 그 작은 빛들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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