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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자연.log

국립수목원 광릉숲, 봄과 가을🌲 – 숲이 바뀌는 순간

by Tommy Life 2025. 5. 1.

포천 국립수목원 광릉숲은 계절의 변화를 숨김없이
말해주는 곳이다.  봄의 따뜻함과 가을의 평온함이
교차하는 그 순간의 얘기...

이번 포스팅은 봄과 가을을 나란히 놓아본 첫 이야기다.

곧 이어질 육림호의 고요함, 봄꽃의 세밀한 표정,
그리고 정원의 사적인 정적까지 – 그 시작이다.

The Seosons - 국립수목원 광릉숲
The Seosons - 국립수목원 광릉숲

 

🍃 같은 장소, 다른 계절 – 국립수목원 광릉숲

      봄과 가을이 완전히 다른 숲을 만든다

📸 콜라주로 담아낸 ‘빛과 색의 변화’ –

      눈이 머무는 숲의 순간들

🪵 계절 너머로 연결되는 이야기 –

    육림호, 꽃, 정원까지 이어질 흐름

 

국립수목원은 계절이 가장 먼저 바뀌는 곳이다.
봄에는 연두빛이 튀어나오고,
가을에는 숲 전체가 주황빛으로 내려앉는다.

 

하지만 이 숲의 진짜 매력은
계절이 ‘다르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다름이 같은 자리에서 펼쳐진다는 데 있다.

 

같은 구도, 같은 나무, 같은 연못,
하지만 전혀 다른 시간.
한 장의 사진 속에 두 계절이 공존하는
그 미묘한 변화를 기록해보고 싶었다.

 

🍃 입구에서 시작된 두 계절

봄에는 연둣빛 터널로,
가을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주황빛이 떨어졌다.
같은 장소, 다른 온도의 시작.

립수목원 광릉숲의 가을과 봄... 계절은 조용히 말한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가을과 봄... 계절은 조용히 말한다

🌊 작은 연못, 가장 큰 변화

연못은 계절을 가장 또렷하게 반영했다.
잎이 비치는 방식조차 계절을 따라 바뀌는 듯했다.
물속에서 계절을 처음 본 기분.

특히, 육림호의 계절간 대비는 그 느낌이 강렬하다.

계절을 말하는 국립수목원 광릉숲믜 연못
계절을 말하는 국립수목원 광릉숲믜 연못

🍂 무채색에서 색채로

색의 밀도와 농도가 달라지면,
풍경도 성격이 바뀐다.
눈에 보이던 무채색들이 계절을 타고 숨을 쉬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가을이야기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가을이야기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봄 이야기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봄 이야기

🌲 빛이 스며든 전나무숲

햇살은 위에서 아래로,
숲은 아래에서 위로 쌓여간다.
전나무숲, 그 속에선 계절도 잠시 멈춰 있었다.

국립수목원의 시그니처 공간.. 전나무숲
국립수목원의 시그니처 공간.. 전나무숲

🌿 계절을 벗어난 숲, 온실 속 시간

밖은 봄이었지만,
이 안엔 계절이 없었다.
온실은 숲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대형 식물원의 내부 공간
대형 식물원의 내부 공간

🪵 비밀의 정원, 숲이 숨겨놓은 길

문을 지나 들어간 숲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낮게 말을 걸고 있었다.

비밀의 정원의 숨겨진 얘기들.
해설자는 그들의 시간을 천천히 번역해줬다.

별도 신청으로 입장가능한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비밀의 정원
별도 신청으로 입장가능한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비밀의 정원

숲은 말을 하지 않지만,
계절마다 다른 목소리를 낸다.
같은 자리에 서 있던 나무가
봄엔 속삭이고, 가을엔 기다린다.

 

그 차이를 알아채는 건
두 번 이상 걸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국립수목원 광릉숲은 그런 숲이었다.

 

한 번은 감탄하게 하고,
다시 한 번은 멈추게 만들었다.

그리고 문득,
숲을 걷는 나의 걸음도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연못의 가을과 봄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연못의 가을과 봄

📌 장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길 51

📆 계절 추천 : 봄 4말5초 / 가을 10말11초

🕰️ 운영 시간: 사전 예약제, 오전 입장 추천

 

🎒 : 사진 촬영 시 오전 햇살 시간 추천,

            비밀의 정원 방문은 별도 신청 필요

 

입구 천변의 학 한마리
입구 천변의 학 한마리
국립수목원 정문 간판
국립수목원 정문 간판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예전이름인 광릉수목원 명판
국립수목원 광릉숲의 예전이름인 광릉수목원 명판

 

국립수목원은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는 사전주차
출입을 위함이며, 현장 발권이 가능하다.
국립수목원 주차는 넓은 주차장 관계로 큰 어려움이
없으며, 오히려 대중교통 접근성은 다소 불편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