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태안 To 목포까지의 4일간 여행
🌿 오래된 고택부터 바닷바람 부는 언덕까지
📷 한여름의 흐린 하늘 아래, 조용했던 풍경들
2018 남해 여행기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 덕분에
2019에도 나만의 여름휴가를 즐겼다.
추사김정희고택을 시작으로 수덕사, 개심사, 천리포
수목원 등을 지나 꽃지해변까지, 첫 이틀동안의
여정을 한편으로 정리해봤다.
① 추사 김정희 고택 (예산)
돌담과 나무, 그리고 마당의 간격.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마지막 삶의 흔적이 남은 이 고택은
그 자체로 ‘비워짐’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기념관보다 집이 더 인상적이었다.
여름에도 그늘이 많은, 생각보다 시원한 공간.
②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
태안반도 북서쪽 해안에 형성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수천 년간 해풍과 조류가 만든 모래 언덕 지형이다.
풀과 모래, 바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독특한 풍경.
비 오는 흐린 날씨 속에서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다.
③ 수덕사 (예산)
백제 말기 창건설이 전해지는 고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대웅전은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대표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청보다 자연이 더 눈에 들어오던 날.
걸음마다 소리가 울릴 정도로 조용했다
④ 개심사 (예산)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되었다 전해지는 오래된 절.
수덕사보다 훨씬 작고 소박하지만,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로는 이쪽이 더 깊게 남았다.
특별한 건축물 없이도 오래 머물게 하는 구조와 그늘.
굳이 찾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었다.
⑤ 천리포수목원 (태안)
※ 해당 장소는 [기존 포스팅 링크]로 대체
→ 🌳 태안 천리포수목원 _ 바닷길 따라 걷는 생명의 숲
Tommy의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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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안면도 자연휴양림
비가 오는 날의 숲은 그 자체로 완성된 풍경이다.
빽빽하지 않고, 정돈되지 않은 자연.
산림욕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몇 안 되는 공간이었다.
여름휴양림 특유의 ‘적막한 공기’가 좋았다.
안면도 인근에 아침에 먹었던 꽃게국수..
가게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않지만,
인상적인 맛으로 기억된다.
⑦ 할미·할아비 바위 (꽃지해변)
태안 해안가의 끝자락.
이름처럼 생긴 두 바위가 서 있고,
그 옆에는 부서지는 파도와 모래만 있다.
이날은 매우 흐린날인 관계로 시계가 많이 좁았다.
📍 이동 루트 요약
예산 추사고택 → 수덕사 → 개심사 → 태안 신두리사구
→ 천리포수목원 → 안면도 → 할미할아비바위
🛎️ 이어지는 ②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새만금 방조제부터
백수해안도로, 목포까지의 남하 여정을 담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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